[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야경꾼 일지’ 최원영이 뒤늦게 정신이 들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 3회에서는 해종(최원영 분)의 광기가 끝나고 아들 이린을 알아봤지만 결국 끌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종은 궁궐을 피바람으로 몰고 간 후 방 안에 숨어있는 아들을 찾아왔다. 칼을 든 아버지의 모습에 겁에 질린 이린은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해종은 귀기에 풀려나 제정신을 찾은 후였다.
↑ 사진=야경꾼일지 방송 캡처 |
또한 그는 “중전은, 너의 어미는?”이라며 아들에게 물었고, 말없이 눈물만 흘리는 아들을 보며 자신이 중전까지 해쳤다는 것을 깨닫고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해종은 품 안에 있던 백년화를 아들에게 건네며 “내가 이를 너에게 주려고 어려운 일을 헤쳤거늘, 이를 너에게 그동안 주지 못했다. 내가 많이 아팠었나보다”라고 모든 게 이미 늦었음을 깨달았다.
이린은 “아바마마, 어찌 우는 것이옵니까”라고 눈물을 흘리는 해종에 물었지만, 해종은 “미안하다. 미안하구나”라며 자신의 운명을 직감했다.
그는 아들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네가 장성하여 나를 잇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너는 나의 소중한 아들이니 반드시 강건하게 자라나야 한다”라고 유언을 남기며 “고맙구나”라는 말을 끝으로 군에게 끌려갔다.
다음 날, 이린은 졸지에 양친을 잃은 처지가 됐고, 박수종(이재용 분)의 계략에 세자 자리
한편,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정일우, 고성희, 정윤호, 서예지 등이 출연한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