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영화 ‘해무’(감독 심성보·제작 (주)해무)의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배급사인 NEW는 7일 사진을 공개하며 “영화 ‘해무’의 배우들이 추위와 멀미, 졸음과의 사투를 벌인 촬영 현장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70%에 임박하는 해상촬영으로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점이 돋보인다.
↑ 사진 제공=NEW
이번에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추운 겨울, 차가운 바다에 몸을 던지고 오랜 시간 배 위에서 촬영을 하며 멀미로 고생하면서도 열정을 보인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초대형 수조세트 안에서 장시간에 걸쳐 밀항신을 촬영한 박유천과 한예리는 촬영 중간 틈틈이 난로에 몸을 녹이는 모습이 보였다. 또한, 멀미약을 챙겨 마시는 이희준을 비롯해 잠깐의 짬을 이용해 갑판, 휴대용 의자 위에 누워 쪽잠을 청하는 김상호, 유승목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이희준은 “아침부터 시작해서 해가 질 때까지 배를 타고 가서 촬영을 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멀미를 버티는 것이 쉽지
않았다. 멀미약을 먹다 보니 졸린 상태에서 연기를 해야 했다”며 배 위에서의 촬영 뒷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사진 속 배우들은 장난기 어린 미소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어 화기애애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