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정유미가 과거 무명시절의 설움을 고백했다.
정유미는 이날 방송에서 “10년간 무명이었냐?”는 김국진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2004년 영화 ‘실미도’로 데뷔했다. 당시 역할은 버스 안 인질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원래 대사는 2마디 정도였다”며 “부안까지 내려가 엄청 연습했는데 현장에 가니 그마저 없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버스 안에는 계속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 소리만 일주일 지르다 왔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김강우 선배님도 함께 했는데 당시에는 그분도 약간 힘드셨다”며 “신인시절 만날 술 드시고 힘들어 하시더라”고 돌발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영화 ‘싱글즈’에서는 출연분이 아예 통편집 됐다”며 “회의하는 장면 중 끝자리에 앉아 순식간에 지나갔다. 나만 알아보는 출연이었다”고 설움을 토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