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KBS2 월화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이 다양한 트로트를 통해 드라마의 감동을 극대화 하고 있다.
특히 정은지(최춘희 역)와 트로트의 만남은 시너지 효과를 내며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남은 4회 방송분을 더욱 기대케 하는 정은지의 트로트 명장면을 짚어봤다.
◆ 오디션 장에서 부른 깜찍 트로트 ‘고추’(3회)
샤인 스타 오디션 무대에 올랐던 최춘희는 극도의 긴장감을 느끼지만 신기루처럼 나타난 가족들의 응원을 받아 숨겨져 있던 끼와 능력을 발휘했다.
그는 깜찍한 매력을 발산한 이 곡을 통해 귀요미에 등극했다.
◆ 지현우와 정은지의 교감 충만했던 트로트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5회)
‘서바이벌 명곡’에서 박수인(이세영 분)과 라이벌전을 펼치게 된 최춘희. 갑작스럽게 노래가 바뀌게 되면서 위기에 처하지만 장준현(지현우 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무대 위에서 노래에 빠진 최춘희가 자신의 상상으로 등장하게 만든 장준현과 듀엣으로 노래를 불렀던 이 장면은 완벽한 하모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이 한가득 ‘홍시’(6회)
최춘희는 앨범을 내기 위한 미션을 수행했다. 치매를 앓고 있는 작곡가의 아내를 노래로 웃음 짓게 만들어야만 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를 웃게 한 건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이 가득 담긴 노래 ‘홍시’였다.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촉촉하게 적신 이 노래는 정은지의 감정표현이 빛을 발하며 진한 감동을 줬다.
◆ 애잔함 가득한 트로트 ‘사랑밖에 난 몰라’(9회)
최춘희는 갑작스러운 장준현과의 헤어짐에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두 사람의 추억이 있는 장소를 찾아 슬픔에 젖은 트로트를 불렀다.
그가 장준현을 떠올리며 부른 노래는 연인에 대한 그리움으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는 평이다.
이처럼 ‘트로트의 연인’에서 트로트 곡들은 극의 상황을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정은지가 자신만의 색깔로 트로트를 소화해냈기에, 앞으로 그가 또 어떤 노래로 감성을 자극할지 기대를 더했다.
한편 ‘트로트의 연인’ 13회는 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