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하셨어요’ 송선미 울린 요리연구가 임지호의 사연

↑ 사진 : SBS 식사하셨어요

배우 송선미가 요리연구가 임지호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3일 오전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송선미는 임지호에게 “어떻게 하다가 요리를 하게 된 거냐”고 물었다.
임지호는 “얼떨결에 했다. 거의 한 12살부터 했다”면서 “집을 나와 의식주 해결하는 게 식당이 제일 빨랐다. 보조라고 할 것도 없고 그냥 심부름꾼부터 시작했다. 그래서 떠돌이 생활을 시작한 게, 지금까지 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또래 애들이 가방을 들고 공부를 하러 다니는데 나는 허구한 날 밥을 얻어먹으러 다녀야했다”면서 “그게 부러워서 겨울에도 바닷물에 뛰어들어서 한참 담그고 있다 나왔다. 스스로 발광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대답에 송선미는 “어린 임지호 선생님이 보이는 것 같다. 저렇게 무뚝뚝하게 말을 해도 굉장히 많은 걸 이겨내고 견뎌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우는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송선미, 이영자, 임지호가 함께 지리산으로 먹거리를 찾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