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류수영의 오열이 안방극장을 적셨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끝없는 사랑’ 13회에서는 학생운동으로 잡혀 고문을 당하는 인애(황정음 분)를 살리기 위해 천태웅(차인표 분)에게 손을 내민 광훈(류수영 분)이 그 댓가로 인애와 이별, 울며 겨자 먹기로 혜진(서효림 분)을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인애가 있는 구치소로 면회를 간 광훈은 “너하고 인연 여기까지다”라는 말과 함께 인애에게 모진 말로 이별을 고했고 “앞으로 모르는 사람으로 살아가자”고 말하며 뒤돌아 나갔다.
목숨도 내줄 수 있을 만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세상에서 가장 가슴 아픈 이별을 고한 광훈은 정신 없이 구치소를 빠져 나와 멍하니 서서 쏟아지는 빗 속에서 오열하며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했다.
시청자들은 “결국 혜진이가 광훈이를 차지했네 인애는 어쩌나..”, “광훈이가 빗 속에서 울 때 같이 울었어요 너무 안타까운 두 사람의 모습이 찡하네요”, “둘이 그냥 사랑하게 해주면 안되나?”, “광훈이가 소리 질렀던 게 다 걱정되는 마음에 질렀던 거였어”, “광훈이 안쓰러워서 어떡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