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전진 인턴기자] ‘추적 60분’ 전공의들의 근무 실태가 공개됐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추적 60분’에서는 주말과 야간에 의료사고가 높아 질 수 밖에 없는 대학병원 전공의들의 근무 실태가 그려졌다.
전공의들은 주당 80시간을 훌쩍 넘는 근무를 하며 전문의 없이 혼자 병동의 모든 환자에 대한 1차 판단을 해야 한다.
↑ 사진=추적 60분 캡처 |
이에 대해 연세세브란스병원의 박철호 1년차 내과 전공의는 “벅차다. 하루 종일 바쁘게 뛰어다니고 자정이 넘어서 겨우 밥을 먹고 아주 잠깐 눈을 붙인다”며 “너무 힘들다. 의료계 구조의 문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병원의 전공의들은 “아는 사람들은 3,4월에 대학병원 가지 말라고 말한다. 1년차들은 이제 막 들어왔고, 2년차들도 이제 2년차 된지 얼마 안 된 사람들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뉴스에 나오는 수술부위 좌우가 바뀌고 이런 일은 사실 비일비재하다. 전공의가 피곤하다 보니 정신없는 상태에서 나온 실수다”라고 말했다.
권용진 서울 북부병원장은 “잠을 못자고 일하는 사람이 흐린 정신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동원해 앞에 있는 환자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판단한
한편, ‘추적 60분’은 생활 속의 문제를 집중 추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25분에 방송된다.
전진 인턴기자 jeongeni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