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김태용, 12일 스웨덴에서 조촐한 즉석 결혼식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김태용 감독과 중국배우 탕웨이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린 영화사 봄 측이 25일 "김 감독과 탕웨이가 스웨덴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봄 측은 이날 "두 사람은 지난 12일 베르히만 하우스(Bergman House)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올렸다"며 "스웨덴 포뢰섬 여행은 탕웨이가 오랫동안 방문하길 꿈꿔온 곳으로 영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생지이다. 김태용 감독 역시 베르히만 감독에 대한 존경과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베르히만의 생가인 '베르히만 하우스'에 도착한 두 사람은 베르히만 감독을 기리는 의미로 즉석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베르히만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부부를 증인으로 바다가 보이는 베르히만 하우스 앞마당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치렀다. 다음날 현지 사람들과 조촐한 축하 자리를 가졌고, 스웨덴 가수 안드레아스가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줬다"고 말했다.
봄 측은 "정식 결혼식은 예정대로 양가 가족들만 모여서 8월(음력으로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에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라며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비공개인 관계로 알려드릴 수 없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봄 측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탕웨이의 휠체어 사진과 관련해 "24일 탕웨이의 광고 촬영차 호주 시드니에 도착하였고, 탕웨이가 이전에 발목 골절상을 입은 것이 아직 완쾌되지 않아서 휠체어로 이동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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