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지환 인턴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 서세원-서정희 부부의 황혼 이혼 이야기가 방송됐다.
24일 오후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연예계 대표적 잉꼬부부 서세원-서정희 부부의 이혼에 관한 숨겨진 이야기가 그려졌다.
폭행사건 이후 두문불출하던 서정희가 최초로 카메라 앞에 섰다.
8090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방송인이자 2000년대 뜨는 목회인이었던 서세원과 그 옆에서 가장 기뻐해주던 아내 서정희. 둘은 어쩌다 이런 사태까지 오게 된 걸까.
미국으로 떠난 서정희와 어렵게 연락이 닿은 ‘리얼스토리 눈’ 취재진에게 서정희는 그 날 일을 차분히 털어놓았다.
서정희는 “서세원이 화가 나면 절제하기 힘든 감정의 기복이 항상 있었다. 말다툼이 오고 가면서 언어폭행이 심하게 일어났다”고 말했다.
↑ 사진=리얼스토리 눈 방송 캡쳐 |
서정희는 “사건 당일 서세원은 언어폭행을 심하게 하다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자 나를 요가실로 끌고 가 내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눈알이 빠질 것 같았다. 왼쪽 다리를 붙잡혀 엘리베이터로 끌려갔고, 19층까지 올라가서도 계속 질질 끌리고 있을 때 경찰이 왔다”라고 사건 당일 상황을 증언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서정희와 목사인 서세원의 사건이기에 이번 일은 시청자에게 더 충격을 안겼다.
사실 확인을 위해 제작진이 찾아갔던 서세원의 교회는 아직까지 문이 닫혀 있었다.
서세원의 친누나는 “부부가 다 싸움하는 거지. 때리지도 않았는데 때렸다고 하고 그러니까 너무 속상하고 내 동생은 평생 손찌검하고 그런 사람 아니다”라고 증언했다.
서세원의 장모와 인척들은 만나 사과를 하고 다녔다는 기사에 서정희는 “그런 적 없다”고 말했다.
↑ 사진=리얼스토리 눈 방송 캡쳐 |
이 금슬이 하루아침에 무너진 것은 아니라며 서정희는 “아이들에게도 언어폭력을 하기 시작했고 미국에 있는 딸아이한테 언어폭력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도”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최근에 서세원이 딸에게 “마귀 같은 년”이라는 등의 심한 욕설을 남긴 음성메세지도 공개됐다.
서정희는 “이제 더 이상은 이렇게 살면 안된다. 아픈 데 안 아프다고 거짓말하기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5억 원 고소에 대해 서정희는 “나는 아는 바가 없다. 단순히 서세원의 아내라서 고소가 된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고소인은 “확인이 필요하면 나 말고 서세원이나 서정희에게 확인을 해라”고 변명했다.
이번 고소에 대해 서정희는 “내 이름으로 차용증이 있는데 내가 자필서명을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세원 측근은 “서정희가 어딜 가도 서세원과 함께 했다. 남편의 그늘을 벗어나는 것은 상상도 못 해본 거 같았다”라며 서세원을 옹호했다.
한편, 서정희는 “서세원이 일본을 다녀오겠다고 했는데 사실은 홍콩을 다녀왔다. 의심스러워서 여권을 보여 달라고 했는데 화장실에 들어가더니 여권 내용을 다 지우고 나왔다”라며 서세원의 외도 사실을 밝히며 “그 상황이 되면 나 같은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세원과 만났다고 추정되는 여성은 “나
한편, ‘리얼스토리 눈’은 사건, 사고와 우리사회의 각종 현상들을 다양한 시선과 관점으로 그 이면의 숨겨진 이야기를 쫓는 프로그램이다. 김재원과 박연경이 진행하고, 매주 월~금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안지환 인턴기자 ahnjh88@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