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배우 박해진이 중국 현지에서 5살짜리 어린 팬에게 특별한 선물을 받아 감동했다.
패션브랜드 ‘브이모던’(V-modern)를 론칭한 박해진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의 JW메리어트호텔에서 데뷔식을 치렀다. 50여명의 모델들과 함께 디자이너로서의 첫 패션쇼 무대를 가져 수많은 현지 매체와 유명인사들의 호평을 받은 것.
이날 행사에서 박해진은 뜻밖의 ‘귀여운’ 팬의 선물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박해진이 복도를 지나가려는데 ‘박해진 형’이라고 애타게 자신을 부르는 작은 꼬마를 발견했다. 너무 작아서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으나 자신의 몸 크기 만한 인형을 안고 있어 눈에 띠었다”며 “5살인 이 중국 꼬마는 박해진에게 자신이 가장 아끼는 인형을 선물하기 위해 왔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박해진은 2006년 방영된 KBS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를 통해 중국에서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중국드라마 ‘첸더더의 결혼기’를 비롯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의 쾌거를 누리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닥터 이방인’이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브이모던’은 박해진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중국의 패션거장 마크장과 론칭한 브랜드로 이번 행사에는 거장 마크장을 비롯해 모델이자 디자이너인 마연려, 고군서 감독, MC 이욱, 가수 유곤산·진희군·구내붕·좌기박, 배우 신칠소복·조위림·하명한·천경·당희·장비비 등 유명인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디자이너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된 박해진은 긴장감 속에 무대 뒤에서 일일이 의상과 모델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런웨이가 끝난 뒤엔 직접 무대에 올라 피날레를 장식했다. 또한 100여개의 매체들과 인터뷰를 갖는 등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디자이너로서의 활동을 성공리에 수행했다. 디자이너 박해진의 활약에 ‘브이모던’은 지난달 18일부터 인터넷 마켓을 시작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