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개콘’에서 김영희가 코믹 댄스를 선보였다.
20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끝사랑 코너에서는 정태호, 김영희가 닭살돋는 커플로 등장했다.
정 사장(정태호 분)과 김 여사(김영희 분)는 장터에 놀러가 남들의 눈살이 찌푸려지도록 애정 행각을 벌였다.
↑ 사진=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
정 사장은 김 여사에 묵을 집어주겠다고 젓가락으로 접시에 담긴 묵을 집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계속 실패하자 김 여사는 “왜 이렇게 못 잡으실까”라고 핀잔을 줬다.
이에 정 사장은 “김 여사는 입이 작으니까”라며 “종달새 할래?”라고 물었다. 이에 김 여사는 “앙대요”라고 대답했고, 정 사장의 “그럼 비욘세할래?”라는 물음에 “돼요”라고 크게 외치며 비욘세의 ‘싱글레이디스’(single ladies)라는 노래에 코믹 댄스를 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 사장은 자신이 애용하는 죽부인을 김 여사에 자랑했고 김 여사는 “안녕히 계세요, 정태호 씨”라고 인사하며 뒤를 돌았다.
이에 당황한 정 사장은 이유를 묻자 김 여사는 “다른 부인 안고 자냐. 나는 보기만 해도 더워 죽겠는 부인이냐”라며 죽부인을 오해해 관중을 폭소케 했다.
잠시 변명을 하던 정 사장은 이내 “그래, 나는 이거만 안고 잘 거야. 난 이거 밖에 없어”라고 외쳐 김 여사를 서운케 했다.
하지만 곧 그는 “이게 너니까”라고 대답하며 죽부인에 김 여사 얼굴의 사진을 붙인 모습을 객석에 보였고, 김 여사는 이를 보고 크게 감동했다.
정 사장은 “심슨 부인 할래? 아니면, 애마 부인? 그것도 아니면, 내 부인?”이라고
한편 ‘개콘’은 새로운 개그를 통해 웃음을 주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