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세렌디피티’, 러닝타임 : 91분, 관람가 : 12세 관람가.
#줄거리
[MBN스타] 최준용 (최) : ‘세렌디피티’ 속 조나단과 사라는 우연이 많이 겹치는 커플이었어요. 아무리 영화라고 하지만 부자연스럽고 억지스러운 부분도 꽤 있었어요. 현실에서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요. 만약 영화처럼 현재 애인이 있는 상태에서 운명 같은 누군가를 만난다면 어떻게 할 것 같나요? 저라면 운명처럼 계속 인연이 이어진다면 생각을 달리 해볼 것 같아요.
여수정 (이하 여) : 정말 오글거릴 정도로 너무 우연이 많았어요. 운명도 인연이잖아요. 영화처럼 계속 이어진다면 운명에 맡길 것 같아요. 그러나 정말 영화는 영화니까 이렇게 우연이 많이 일어나면 당사자들은 정말 곤란할 것 같아요. 무서울 수도 있겠어요.
손진아 (이하 손) : 맞아요. 처음에는 그냥 마주치는 구나 라고 지나칠지 몰라도 자주 그런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 같아요.
↑ 사진=스틸 |
여 : 영화는 영화일 뿐 오해하지 말자. (웃음) 영화 속 주인공들이 첫눈에 반하면서 인연이 우연으로 시작되잖아요. 보통 남자들은 우연보다는 첫눈에 반하는 것에 더 끌리지 않아요? 여자들이라면 운명에 끌리겠지만요.
최 : 그렇죠. 남자들은 여자보다는 시각적인 부분에 많이 좌우되지 않나 싶어요. 첫 인상에서 호감을 느껴서 대시하고. 그러나 여자는 첫눈에 반하기보다는 관찰하면서 사랑에 빠지잖아요. 그래서인지 솔직히 남자의 입장에서는 영화가 조금은 공감대를 사지 못해요. 그리고 남자의 입장에서라면 여러 번의 우연 반복이 조금은 편집되어야하기에 영화 자체가 길게 이어지지 않았을 거예요. (웃음)
손 : 여자들의 입장에서는 공감하고 감탄하면서 영화를 관람했어요. 한 영화를 봐도 역시 다르게 공감하네요. 다른 영화보다 이번 영화가 더 그랬던 것 같아요. 2002년 영화잖아요. 영화가 개봉됐을 때 사람들이 얼마나 공감했을까 궁금하네요. (웃음)
↑ 사진=스틸 |
손 : 그렇군요. 정말 영화는 우연이 많이 겹치지만 교훈도 있었어요. 분명 내 곁에 있는 사람도 인연이 있으니까 만날 수 있었다 말이예요.
여 : 맞아요. 이번 영화처럼 대놓고 운명의 연속을 소재로 한 영화가 별로 없어서 신선했어요. 오글거렸지만 감탄도 했고요. (웃음) 운명을 그린 영화들을 더 찾아봐야겠어요.
↑ 사진=포스터 |
최 : 새로운 운명과 과거에 대한 집착 보단 현재의 사랑에 더 충실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