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앤컴퍼니에 따르면 '위키드'는 지난해 11월22일 한국어 초연 무대 막을 올린 이후 12일 현재 28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설도윤 설앤컴퍼니 대표는 "오는 10월 5일 종연 시점 총 36만명 관람, 300억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단일 최다 관객을 끌어모은 뮤지컬은 2010년 '지킬 앤 하이드'(35만 추정)다. 2009년 '오페라의 유령(33만7000명)'이 그 뒤를 잇는다.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이같은 수치는 1000만 관객 영화에 비유된다.
'위키드'는 미국의 동화작가 L 프랭크 봄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작품이다. '도로시'가 오즈에 떨어지기 전 이미 그곳에서 만나 우정을 키운 두 마녀 엘파바와 글린다가 주인공이다. 잠실 샤롯데시어터에서볼 수 있다. 6만~14만원.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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