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美 전역 354개관 확대 상영 이어 SPVOD 서비스 시작

[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가 미국 전역 스크린에 상영된다.

CJ E&M은 “지난 6월 27일 미국에서 개봉한 ‘설국열차’가 11일부터 미국 전역 354개관에서 확대 상영된다. 개봉 당시 8개관으로 시작했던 것이 일주일 만에 250개관으로 이어진 데 이어, 관객의 호평에 다시 한 번 상영관이 추가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CJ E&M은 “이 뿐만 아니라 SPVOD(Super Premiun VOD) 서비스도 11일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VOD 서비스가 시작하면 상영관이 줄어드는데, ‘설국열차’와 같이 VOD 출시와 함께 상영관이 늘어난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 사진 제공=CJ E&M

SPVOD란 극장 개봉 후 90일이 지나야 서비스되는 일반 VOD보다 약 2배 높은 가격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가리킨다. CJ E&M은 ‘설국열차’를 통해 온·오프라인 플랫폼이 동시에 확장되는 이색적인 배급 형태의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이로써 ‘설국열차’는 SPVOD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스크린을 확보한 영화로 기록됐다. 이전까지는 워너브라더스의 ‘베로니카 마스’(Veronica Mars)가 SPVOD 서비스를 하면서 최대 347개관에서 상영된 기록을 보유한 바 있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