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220만5875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한 박찬욱 감독의 ‘박쥐’의 모티브가 된 에밀 졸라 원작 ‘테레즈 라캥’을 영화화한 ‘테레즈 라캥’이 오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테레즈 라캥’은 욕망과 삶을 모두 억압당한 채 살아온 테레즈가 남편의 친구 로랑과 위험한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박쥐’의 모티브가 된 ‘테레즈 라캥’의 원작 영화화라는 사실만으로도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 영화 평점에 따르면 ‘테레즈 라캥’은 9.96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 6월 20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3만2413번, 6월 26일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4810번, 7월 2일 공개된 오리지널 예고편은 1412번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 사진=포스터 |
치명적이고 위험한 사랑과 달리 두 배우가 풍기는 이미지는 우아하다. 때문에 테레즈와 로랑의 선택이 어떤 결말을 예고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미 에밀 졸라의 ‘테레즈 라캥’이 비슷하게나마 한국에서 영화화된 바 있기에 ‘박쥐’와 ‘테레즈 라캥’을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송강호, 김옥빈과 오스타 아이삭, 엘리자베스 올슨의 연기도 보는 재미를 배가 시킨다.
이에 ‘테레즈 라캥’ 홍보사의 한 관계자는 MBN스타에 야무지게 영화를 관람하는 팁을 공개했다. 관계자는 “‘테레즈 라캥’으로 프랑스 자연주의 소설의 대부호, 에밀 졸라의 걸작이 스크린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탄탄한 원작을 가장 충실하고 완벽하게 재현해낸 명품 클래식 무비이며, 엘리자베스 올슨의 파격 격정 연기도 볼거리다. ‘고질라’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그녀의 연기 변신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라며 “또한 한 폭의 명화를 감상하는 듯한 아름다운 미장센도 눈에 들어올 것이다. 마치 1860년대 파리를 재현해낸 완벽한 프로덕션이 돋보이며 빛과 어둠을 절묘하게 담아낸 촬영도 아름답다”고 설명했다.
↑ 사진=스틸, 포스터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