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마스터플랜 관계자는 MBN스타에 “현재 고양시 고양문화재단을 상대로 11억 35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라면서 “지난 6월 중순께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능한 변호사들을 선임했다. ‘뷰민라’ 취소로 얻은 손해와 심적 피해를 보상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송을 진행하게 된 배경에 대한 질문에는 “행사 취소 이후 손해 배상을 해주겠다고 했지만, 근거 자료를 제시하라고 할 뿐 합의점을 찾으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뷰민라’는 지난 4월 26~27일, 5월 3~4일 총 4일 동안 고양아람누리에서 음악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자우림, 데이브레이크, 언니네이발관, 페퍼톤스, 10cm, 소란, 제이레빗, 정준일, 글렌체크, 로맨틱펀치 등 아티스트 59팀의 무대가 예정된 상황이었으나, 지난 16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취소 혹은 연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뷰민라’는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었
으나, 공연 하루 전날 25일 갑자기 취소됐다. 주최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양아람누리에서 4월 26일, 27일. 5월 3일, 4일에 걸쳐 진행 예정이었던 ‘뷰민라’는 공연장인 고양문화재단의 일방적인 취소 통보로 인하여 진행이 불가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