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따라올 수 없는 뒷심을 발휘 중인 영화 ‘끝까지 간다’가 신작 개봉의 영향을 받을지 관심을 모은다.
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끝까지 간다’는 지난 5월 29일 개봉 날부터 지금까지 319만5519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개봉한지 한 달을 훌쩍 넘기고 있는 상황에도 여전히 극장가를 장악하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에까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미 손익분기점도 진작 넘긴 상황이다.
↑ 사진=포스터 |
배우 이선균과 조진웅의 밀당(밀고당기기)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들었고, 지지리 운 없는 형사와 위기의 상황에도 당황 대신 태연하게 상대를 제압하는 목격자라는 등장 캐릭터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111분의 길다면 긴 러닝타임이 무색할 정도로 빠른 이야기 전개와, 사건, 사고의 연속은 남성 관객은 물론 여성 관객들의 흥미까지 만족시켰다.
네이버 영화 평점 기준으로 볼 때, ‘끝까지 간다’는 개봉 전후 평점(개봉 전 9.57, 개봉 후 9.01)의 변화가 크지 않다. 이는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셈이다. 또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실시간 예매율도 2.6%를 기록하며, 신작 ‘신의 한 수’(23.7%) ‘소녀괴담’(5.7%) 외화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49.8%) ‘엣지 오브 투모로우’(3.4%)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러나 2일 전야 개봉한 ‘신의 한 수’가 7만3874명을 기록하며 돌연 박스오피스 2위를 가로챘고, 전야 개봉을 확정한 극장외의 모든 극장에서 영화 관람이 가능한 실질적 개봉일 3일 더 많은 관객을 모을 것으로 보여 ‘
공포영화 ‘소녀괴담’ 역시 2만6798명을 기록하며 천천히 그 뒤를 따라오고 있다. 이미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친 바 있는 ‘끝까지 간다’가 신작 등장에도 그 자리를 유지할지 기대가 쏠린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