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2일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8개관에서 시작한 '설국열차'는 현지 호평에 힙입어 4일부터 미국 전역 250개 관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그린 영화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고아성 등이 출연했다.
지난해 8월 국내 개봉해 930만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각종 언론과 매체는 '설국열차'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초현대적 액션 스릴러와 지적인 예술 영화의 본질을 완벽하게 조합해 낸 작품이다. 근래 나온 작품 중 미학적으로 가장 훌륭하고 매력적인 작품"(USA Today), "여름 극장가 관객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영화"(NY Times), "시각적인 영상의 아름다움과 화려함, 훌륭한 묘사, 섬세한 캐릭터 등 한국의 천재 감독 봉준호의 야심과 더불어 관객들의 지적 수준을 존중한다는 점이 인상적"(Variety), "독창적인 소재로 가득 차 있다. 미래 세계를 다룬 유사한 규모의 작품들을 뛰어넘는 자유분방함을 갖췄다"(Indiewire) 등의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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