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하는 송일국과 세 쌍둥이에 대한 반응이 시작 전부터 요란하다.
지난 25일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측은 “송일국과 세 쌍둥이가 새 가족으로 합류한다. 7월 6일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29일 방송에는 송일국과 세 쌍둥이들의 모습이 일부 공개됐다. 세 쌍둥이답게 송일국의 아들 대한, 민국, 만세는 왁자지걸, 사고뭉치다운 매력을 드러냈다. 자기 소개를 하는 송일국 무릎에 앉아서도 가만히 있지를 못했다.
쌍둥이의 육아로 힘들어하는 이휘재보다 더 강력한 송일국의 육아기는 궁금증을 자아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쌍둥이인 이휘재 가족이 있는 가운데 또 섭외된 세 쌍둥이, 송일국의 가족이 비슷한 그림을 그려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가족들간의 분량 차이로 말이 많은 가운데 새 멤버를 더 추가시키는 것, 자체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는 이도 있다.
무엇보다 가장 그 이유는 송일국이 정치적으로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앞서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 한동안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던 그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슬슬 복귀를 노리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다.
송일국의 어머니는 널리 알려졌듯이 배우이자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인 김을동이다. 얼마 뒤면 새누리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슈퍼맨’에 출연한 출연자들을 살펴보면 자연스럽게 그의 가족들도 노출됐다. 송일국의 출연이 결정된 만큼 김을동이 출연할 가능성도 있다.
이 부분에서 시청자들을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김정태가 하차한 이유는 육아 예능에 정치적 성향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김정태는 나동연 경남 시장 당선자의 선거유세 현장에 아들을 안고 등장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 논란으로 인해 김정태는 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했다.
김정태가 정치적 논란으로 인해 하차한 가운데 논란을 야기시킬 수 있는 송일국을 출연시켰다는 것에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육아예능 출연자는 김정태처럼 방송 후 문제뿐만 아니라, MBC ‘일밤-아빠 어디가’의 김진표처럼 출연 전 일으켰던 발언, 행동 등으로도 꾸준히 논란이 된다. 송일국은 물론 제작진의 의도가 충분히
이에 대한 판단은 방송을 보고 이뤄져야겠지만 현재로선 ‘슈퍼맨’ 제작진의 안일한 출연자 섭외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10부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