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왕지원이 ‘엄칠딸’ 수식어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다.
왕지원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63스퀘어에서 진행된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발표회에서 엄칠딸로 화제를 이름을 알렸던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컸다”고 속상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왕지원의 아버지 왕정홍 씨는 1급공무원이자 감사원에서 기획조정실장, 제1사무차장 등의 보직을 거쳤으며, 외할아버지는 故 양정모 국제그룹 전 회장이다. 집안배경이 공개되자마자 왕지원은 ‘엄친딸’로 뜨겁게 관심을 모은 바 있다.
↑ 사진=곽혜미 기자 |
이어 오랫동안 했던 발레를 그만두고 연기를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느냐는 질문에 “발레에 대한 스트레스와 좌절감이 클 때 연기를 하게 됐고, 이를 통해서 해소 되는 것들이 많았다. 후회는 없다”고 털어놓았다.
극중에서 발레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 왕지원은 “전공을 했던 자로서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어 힘든 부분도 많았다. 체중도 빼야하고 몸도 다시 발레의 몸으로 만들어야 했다”며 “여러 방면에서 부담스러웠는데 걱정보다는 잘 나와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우연한 당첨으로 떠난 여행에서 계략에 휘말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폭풍을 맞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다. 장나라, 장혁, 왕지원, 최진혁 등이 열연을 펼치며 내달 2일 첫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