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윤동환이 영화 ‘미조’(감독 남기웅·제작 진이엔터테인먼트, (주)마운틴픽쳐스, 영화사 민들레) 제한상영가 등급에 대해 입장을 드러냈다.
앞서 ‘미조’는 국내 극장 개봉을 앞두고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두 차례의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 문제시되는 장면을 블러 처리했지만, 작품의 설정을 문제시 삼아 내용 자체 수정이 요구되는 상황.
결국 ‘미조’ 측은 아쉽게도 국내 개봉을 포기하고 일본에서만 오리지널 판 개봉을 예정 중이다.
이에 ‘미조’에서 주인공 미조(이효 분)의 아빠 우상 역을 맡아 열연한 윤동환은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속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속상하다. ‘미조’와 같은 경우가 하루 이틀의 일만은 아니다. 근본적으로 레벨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등급을 선정하는 검열 기준 자체와 누가 평가를 하는지, 어떤 근거로 하는지 자체가 궁금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 사진=MBN스타 DB |
한편, ‘불륜의 시대’ ‘엔트리’ ‘주몽’ ‘에덴의 동쪽’ ‘추노’ ‘내 마음이 들리니’ ‘무신’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윤동환은 직접 연출, 제작한 1인 영화를 만들어 영화제에 출품 중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