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Mnet ‘엠카운트다운’과 KBS2 ‘뮤직뱅크’가 상반기 결산 특집을 마련했다. 두 프로그램은 모두 상반기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가수들의 무대를 시청자들에게 선물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그 와중에 비스트는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서 만점을 받으며 저력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상반기 결산으로 시상식 점수가 공개되지 않은 ‘엠카운트다운’과 ‘뮤직뱅크’에서도 ‘굿 럭’(Good Luck)으로 1위를 거머쥐며 6월 4째 주, 음악프로그램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 UP : ‘뮤직뱅크’는 상반기 결산 특집을 마련해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들 가수들을 죄다 불러 모았다. 이미 활동이 끝난 소유X정기고와 비에이피(B.A.P), 아이유, 걸스데이, 에이핑크, 엑소K가 무대를 꾸며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색 콜라보도 눈길을 끌었다. 마마무와 케이윌은 ‘썸남썸녀’로 호흡을 맞췄으며, 방탄소년단은 동방신기의 ‘썸씽’을 편곡해 선보였다. 또 걸스데이, 에이오에이(AOA), 베스티는 소녀시대의 곡 ‘미스터미스터’(Mr.Mr.)로 무대를 펼쳤다.
특히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아이유의 무대다. 아이유는 리메이크앨범 ‘꽃갈피’의 수록곡 ‘너의 의미’를 선보이기에 앞서 원곡자인 김창완과 대기실 인터뷰에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창완은 ‘너의 의미’에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지상파 처음으로 이날 무대를 선보인 것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 DOWN : ‘뮤직뱅크’와 달리 ‘엠카운트다운’은 속빈 강정이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가수들의 설 곳에 과거 무대 영상이 자리했다. 물론 상반기 결산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지금껏 과거 영상을 재편집해왔지만, 이는 매번 아쉬움으로 남았다.
동방신기부터 걸스데이, 비, 휘성, 소녀시대, 투애니원, 포미닛, 악동뮤지션 등 올 상반기 가요계를 휩쓴 이들의 무대는 화려했지만 신선함은 제로였다. 때문에 이번 주 ‘음방진단’의 비교 대상에서 제외했다.
◇etc. : 상반기 결산 특집으로 비교한 ‘엠카운트다운’과 ‘뮤직뱅크’ 외에도 눈길을 끈 것은 ‘인기가요’다. 이번 주 인기가요는 무대연출 면에서 화려함을 보였다. 각 팀에 맞는 콘셉트로 무대를 꾸미는 것은 물론, 조명을 이용한 연출까지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마지막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