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날’ 강석우, 박세영에 “이상우, 오빠로는 안 되니”

[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강석우가 박세영에게 강남길이 아빠임을 알렸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연출 홍성창) 20회에서는 인성(강남길 분)의 정체를 알아낸 정다정(박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다정은 버스정류장에서 남궁영(손창민 분)에게 끌려가는 인성이 서민식(강석우 분)을 향해 “형님”이라고 부르는 장면을 기억해냈다.

↑ 사진=기분좋은날 방송 캡처

이에 정다정은 결심한 듯 서민식에 “경찰서 가던 날, 엄마와 호텔 대표님, 그리고 다른 분이 계셨는데 그 사람 이름이 정인성 맞냐”고 인성의 정체에 대해 물었고, 서민식은 어쩔 수 없는 표정으로 “맞다. 그 사람이 정인성이다”며 정다정의 아버지임을 알렸다.

정다정은 충격 받은 표정으로 “그럼 모두 알겠네요. 서재우 씨도”라고 말끝을 흐렸다. 서민식은 “너희 엄마도 네가 충격받을까봐 말 못한 것이다”라며 그를 달랬다.

이어 “엄마도 속상하지만, 아저씨도 속상하겠다. 이런 내가 서재우 씨랑 만나서”라는 정다정의 혼잣말에, 서민식은 씁쓸한 표정으로 “오빠로는 안 되겠니”라고 말해 아들과 헤어져주길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을 드러냈다.

정다정은 아무런 대답 없이 눈물만 흘렸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매주 토~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되며, 박세영, 이상우, 김미숙, 최불암 등이 출연한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