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테리성 인격장애 30대 女, 진술 도중 웃음 터뜨려 `소름!`

↑ 그것이 알고싶다,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8일 최근 파주시에서 발생한 토막살인 사건의 감춰진 진실이 다뤄졌다
지난달 31일 인천남동공단 한 공장 앞에서는 검은 이민가방 하나가 발견됐다. 이 가방에서 발견 된 것은 사체의 상반신.
사체에는 30여 차례 칼에 찔린 자국이 있었고 다리는 보이지 않았다.
확인 결과 피살자는 가출신고가 된 50대 남성이었고, 범인은 사체를 꼼꼼하게 싸맨 붉은 천에 긴 머리카락과 손톱 조각을 남겼다.
이후 범행 장소 CCTV에 포착된 범인은 긴 생머리에 검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이었다.
경찰은 머리카락과 CCTV 등 확보된 단서로 범인을 특정했고,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그녀의 진술에 따라 파주의 한 농수로에서 피해자의 다리를 찾아냈다.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그녀는 피해 남성이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그러나 범행에 사용된 도구들과 계속되는 그녀의 묘한 행동은 진술의 신빙성을 낮췄다.
얼마 후 용의자는 그간의 진술을 뒤집고 그 남자를 죽인 적이 없다며 범행을 전면 부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을 통해 드러난 피의자의 행동은 기이했다.
모텔에서 사람을 죽였다기에는 너무 평온한 상태로 상대 남자의 카드를 들고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즐겼는가 하면, 그의 카드로 시신을 훼손한 전기톱과 훼손된 시신을 이동하는데 쓰인 이민가방을 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의 카드를 가지고 쇼핑몰 내 귀금속 매장을 여러 차례 들러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하려 한다”며 순금 물건만을 찾았다.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 박사는 피의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돈이 범행동기인 것은 맞지만 그것만은 아니다”라며 “이 사람이 동정을 해야 할 사람인지 끔찍한 악마인지 모르겠다. 이 부분이 섞여있고 대단히 위험한 사람이다”라고 판단했다.
한편 피의자의 지인은 피의자에 대해 “항상 넉넉하게 살았다”고 증언했다.
그의 SNS에는 삶을 과시하려는 듯한 명품 가방과 해외여행 사진이 즐비했다.
그러나 모두 독사진뿐이고 친구들이 쓴 댓글도 없었다.
살해 용의자 여성은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를 겪고 있는 탓인지 살해 진술 중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정신과 전문의 최진태 박사는 피의자에 대해 “인격장애가 있다. 남에게 과시하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감정이나 정서의 변화가 극단적이다. 내면에는 자기 자신의 의존성을 충분히 채우고자하고 유지시키고자 하는 대상을 찾아 끊임없이 접근하려 한다”고 판단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그것이 알고 싶다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소름 돋는다” “그것이 알고 싶다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죄를 묻는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치료가 필요한 듯” “그것이 알고 싶다 30대 여성이 50대 남성을 토막살인 하다니 무섭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