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김미숙은 최근 월간 '헤이데이(HEYDAY)'의 7월호 표지 화보 촬영에 참여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미숙은 아내와 엄마로서의 삶과 배우로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김미숙은 1998년 5살 연하의 작곡가 겸 음악감독 최정식과 결혼했다. 김미숙은 "남편을 비즈니스 하듯 대한다"며 "남편이 내 기분을 언짢게 해도 최선을 다해서 받아준다. 그 정도만 해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털어놓았다.
41살의 나이에 첫 아이를 얻은 김미숙은 아들과 딸에 대해 "마흔이 넘어 낳은 아이들이라 가끔 엄마 노릇하기가 버거울 때가 있지만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얼마나 나이를 느끼는지 모른다"며 "아무리 운동을 해도 배가 나오고 갱년기 증상인지 피부도 거칠고 머리숱도 적어졌다"고 토로해 눈길을 끈다.
김미숙은 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역할이나 비중에 차등이 생겨 속상한 적은 없냐는 질문에 "예전 같으면 나이 마흔에 할머니 역할을 해야 했는데 요즘에는 이 나이에도 알콩달콩 연애하는 연기를 하니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재 김미숙은 SBS 주말극 '기분 좋은 날'에서 한송정 작가 역으로 출연 중이다.
jeigun@mk.co.kr/ 사진 헤이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