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민서가 영화 속 수유 장면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채민서는 25일 오전 서울시 중구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영화 ‘숙희’(감독 양지은·제작 필름라인)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 속 수유장면에 대해 “처녀라서 수유 장면을 찍을 때 쑥스럽더라”라고 밝혔다.
채민서는 ‘숙희’에서 어린 아들에게 젖을 물리는 모습을 연기했다. 이에 대해 그는 “남자 영화 스태프들도 많은데 감독께서 ‘그냥 한 번 젖을 물려봐’라고 디렉션 해주셔서 처녀인지라 쑥스럽더라”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채민서는 “영화 속에서 아들로 나온 아이가 신생아가 아니라서 이빨이 있어 많이 고생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숙희’는 권위적인 금욕주의자인 윤교수(
파격적인 소재와 강렬한 연출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이 영화는 대학생 자녀를 둔 51세의 주부 양지은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채민서와 조한철이 열연을 펼쳤다.
한편, ‘숙희’는 오는 7월 10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