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 기자] 최우식이 음독환자의 손을 꼭 잡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심장이뛴다'에서는 농약을 먹고 쓰러진 환자를 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우식과 구조대원들은 음독환자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을 나섰다. 그들이 도착한 곳에는 술냄새와 농약냄새가 진동을 하고, 환자로 보이는 남성이 쓰러져있었다.
구조대원들은 황급히 환자에게 조치를 취하려했지만, 환자는 "농약 먹지 않았다. 검사도 받지 않겠다"며 강하게 거부했다.
끊임없는 구급대원들의 설득에 가까스로 구급차에 오른 환자는 구토 증세를 보이며 상태가 더욱 악화되었다.
최우식은 환자에게 어떤 농약을 마셨는지 물었다. 음독환자의 경우 약물의 종류와 양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
환자의 상처난 마음을 먼저 다스려야겠다는 생각에 구급대원들은 환자를 향한 진심 어린 위로와 대화를 이끌어갔다.
이에 마음이 열린 환자는 "마음이 아프다"며 "살충제 500ml짜리 한 병을 마셨다"고 털어놨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 최우식은 환자의 손을 꼭 잡고 병원까지 향했다.
최우식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난 인생 경험도 많이 못해봤기 때문에 얼마나 힘드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손이라도 잡아드리고 싶었다. 아픈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건 약도 아니고 술도 아니다. 사람이 사람
이날 심장이 뛴다 최우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심장이 뛴다 최우식, 마음이 동한다" "심장이 뛴다 최우식, 아예 이쪽길로 가는게" "심장이 뛴다 최우식, 성장이 반갑다" "심장이 뛴다 최우식, 눈에 띄는 성장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