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2014년 6월, 7월 개봉을 앞둔 영화들의 제목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오는 26일 개봉예정인 ‘커피 한잔이 섹스에 미치는 영향’과 7월 10일 개봉예정인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7월 개봉예정인 ‘원나잇 온리’가 파격적인 제목, 포스터로 관심을 모은다.
‘커피 한잔이 섹스에 미치는 영향’은 거침없이 행복해지고 싶었던 여자들의 사랑과 욕망의 갈증을 세련된 스타일로 담아낸 도발적인 에로티시즘 드라마다. 개봉 전 이미 제6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29회 선댄스 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평단의 호평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 사진=포스터 |
20대 청춘 남녀의 뜨겁게 타오르는 격정적인 관계를 그린 파격로맨스를 그린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는 ‘가자, 장미여관으로’ 시리즈로 화제를 낳았던 작가 겸 교수 마광수 원안의 에세이 북이 원작이다. 이미 노골적인 정사 장면과 파격 소재를 안긴 바 있기에 이번에도 어김없이 관객들의 비교적 높은 관심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사랑, 욕망, 유희, 色다른 커플이 온다’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그려진 포스터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영화감독 김조광수와 김태용의 작품이 ‘게이들의 뜨거운 하룻밤’이라는 주제로 한데 묶인 옴니버스작 ‘원나잇 온리’ 역시 제목만큼 내용도 파격적이다. 스무 살 게이청년 세 명이 수능시험을 본 날 만나는 남자들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 내용을 담은 ‘하룻밤’과 한재는 게이인 척 위장하여 밤마다 인터넷 채팅을 통해 유흥가 호프에 게이들을 모아 술자리를 마련한 뒤 호프집 사장과 짜고 그들을 등쳐먹으며 산다. 게이들에게 인기 많은 훈을 애인인 척 데리고 다
세 작품에 모두 성관계를 뜻하는 단어 또는 선정적인 특정 단어가 등장해 제목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알리고 있다. 대놓고 파격적이고 노골적이라 다른 영화보다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 중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