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에 사는 공주를 사랑하게 된 기사 박해진 ‘이를 어쩌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 기자] 박해진이 성에 갇힌 공주를 사랑하게 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 연출 진혁 홍종찬) 15회에서는 한재준(박해진)이 오수현(강소라)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재준은 병원에 결근을 한 오수현을 걱정해 집으로 찾아갔다. 오수현은 전 연인인 한재준 앞에서 오열하며 박훈(이종석)에게 실연당했다고 털어놨다.
분노한 한재준은 되돌아가려했지만, 힘들어하는 오수현을 두고 갈 수 없었다. 그는 "그냥 울어. 차라리 내 앞에서 울어"라며 끌어안고 위로했다.
이후 병원으로 돌아온 한재준은 김치규(이재원)에게 "성에 사는 공주가 다른 기사를 좋아하게 됐다. 그런데 공주가 그 기사한테 고백했다가 차여서 울고 있는걸 보는데 화가 나는게 아니라 가슴이 아프다"고 고백했다. 성에 사는 공주는 다름아닌 오수현이고 다른 기사는 박훈이었던 것.
이에 김치규가 "그건 진짜 사랑하는건데? 미워 죽겠는데 한편으론 가슴이 아픈 거잖아요. 근데 이제 성은 다 먹었네. 진짜 공주를 사랑하게 돼서"라는 말을 듣자 한재준은 혼란스러워했다.
이제야 오수현을 향한 사랑을 깨달은 한재준, 박훈에게 마음을 줘버린 오수현, 위기일발의 박훈과 송재희(진세연)까지 어느 하나 완벽하지 못한 사랑들이 부딪히고 깨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4각 러브라인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