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MBC 축구 해설위원 안정환이 알제리 축구 선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한국은 23일(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에스타디오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2대 4로 패했다.
전반 26분 이슬람 슬리마니, 28분 라피크 할리시, 38분 압델무멘 자부에 연속으로 골을 허용해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한국은 후반 손흥민, 구자철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곧바로 야신 브라히미에게 실점해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알제리 선수들은 후반전 손흥민이 첫 골을 넣은 뒤 의도적으로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시간을 끌었다.
이에 안정환은 알제리 선수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알제리 선수가 경기장에 누워 부상을 호소하자 “몹쓸 짓을 하고 있다. 그 정도 부상도 아닌데 시간을 끌고 있는 것”이라며 분노했다. 송종국 역시 “부딪힌 것은 발인데 상체를 움켜쥐지 않냐”고 말했다.
그는 “왜 운동장에서 눕느냐. 집 침대에서 누우면 되지”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한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을 나간 선수가 즉시 일어나서 물을 마시는 모습이 포착되자 “이기면 뭐합니까. 매너에서 졌는데”라고 분개했다.
후반 추가 시간 손흥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정환 일침, 경기 정말 아쉬워” “안정환 일침, 공감” “안정환 일침, 속이 후련하네” “안정환 일침, 정말 비매너 경기” “안정환 일침, 보면서 분노했다” “안정환 일침, 벨기에 전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