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웅’은 사랑했던 연인의 결혼식을 하객 처지에서 숨죽여 바라보는 한 남자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았다. 홀로 마지막 이별을 고한 박종서 지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노랫말이 쓰였다.
‘한 남자의 하얀 꽃이 되어 그댄 멀어져만 가네요/ 마지막 인사처럼 날 보며 나즈막히 손짓 하네요’ 등의 가사가 애처롭다.
소속사 관계자는 "최소한의 악기 구성을 통해 화려한 반주로서의 감동 보다 노랫말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박종서의 담담하고 담백한 목소리가 오히려 순간의 아픔을 절묘하게 그려내며 듣는 이의 가슴을 울컥하게 만든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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