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가수 태연이 심경고백한 가운데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태연은 19일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 때문에 많이 놀라시고 상처받았죠. 너무 미안하고 제가 좀 더 조심스럽지 못해서 벌어진 오늘 기사. 너무 사과하고 싶어서요.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 정말”이라고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하든 다 다르게 들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를 해명하자는 게 아니라 하루라도 그만 상처받으셨으면 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라며 “전혀 그런 의도로 게시한 게 아닌데 인스타그램에 대한 부분. 인스타에 티 나게 사진 올리면서 즐겼다. 팬들을 조롱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거 같아서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절대 그런 의도가 아니었고, 그런 목적이 아니었다고”라며 재차 해명했다.
앞서 태연은 열애설이 나기 직전 인스타그램에 과자 두 개를 포개 놓은 사진을 올려놓고 “오늘도 어김없이 너 때문에 미치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은 검정 과자와 흰 크림으로 구성된 과자의 두 색을 한자로 풀어보면 흰 ‘백’(白)자와 검을 ‘현’(玄)자로 백현이 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외에도 SNS을 통해 연애 중임을 암시하는 증거들이 팬들 사이에 꾸준히 포착돼 열애 의혹을 샀다.
하지만 앞서 백현은 지난해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말하면 아직까지 우리가 즐길 시기는 아닌 것 같다. 그건 내 생각에 한 서른다섯 살 정도에 연애하고 싶다”고 밝혔고, 이 같은 이중적 태도에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팬들은 백현이 연애해서 화난 것이 아니라 팬들을 대하는 그의 태도에 실망한 것이다.
엑소는 미니 2집 앨범 ‘중독’으로 데뷔 3년 차에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대세 그룹으로 우뚝 섰다. 최근 멤버 크리스 이탈 파문으로 팬들 사이에서 분열 조짐이 일어났었고, 첫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급한 불을 진정시켰다.
그러나 이번 열애설로 인해 그 불씨를 다시 피웠고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태연 백현이 자동차 데이트를 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해 4개월째 열애 중이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태연 심경 고백, 많이 놀랐겠네” “태연 심경 고백, 팬들 상처 받았겠다” “태연 심경 고백, 팬들 충격 심했을 것 같아” “태연 심경 고백, 대박이다” “태연 심경 고백, 이제는 축하해줘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