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드컵 중계, 젊은층 지지 업고 2040 연령층 시청률 1위

[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의 브라질 월드컵 중계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 대한민국 대 러시아전에서 젊은 층의 지지를 받으며 ‘20대에서 40대까지’ 연령대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20세에서 49세까지의 연령층에서 MBC는 6.6%(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KBS(5.6%)와 SBS(3.0%)를 앞지르고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수치는 더욱 높아진다. 7.1%을 기록한 MBC는 KBS 4.9%, SBS 3.1%에 크게 앞선 것이다.

출근시간의 경기였음을 감안해, 출근길 시청자들이 주로 시청한 지상파 DMB와 pooq(지상파 콘텐츠 연합 플랫폼)에서의 월드컵 중계 시청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도 MBC가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오전 7시, 스마트폰 DMB를 통해 경기를 본 시청자들은 평소 대비 6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청률조사기관 TNmS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오전 7~9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DMB 시청률은 평소보다 5.8배가량 상승했다. 이날 지상파 DMB 시청률(TNmS 조사)은 MBC가 0.142%를 기록, KBS 0.061%와 SBS 0.081%를 크게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pooq을 통해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브라질 월드컵 경기를 시청한 62,297명에서 MBC는 30,874명, SBS는 15,913명, KBS2는 12,822명을 기록 MBC는 SBS와 KBS2를 합한 수치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 경기인 경우 아침 출근 시간과 맞물려있어, 모바일 기기를 통한 월드컵 중계 시청 데이터는 유의미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BC는 20일 오전 3시부터 ‘우루과이 : 잉글랜드’(김정근 캐스터/서형욱 해설위원) 경기를 중계하며, 김성주·안정환·송종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방송되는 ‘일본 : 그리스’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중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