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예체능’ 브라질 원정은 강호동의 성장기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예체능’ 축구팀이 브라질 전지 훈련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예체능’ 농구팀은 브라질 여자 축구팀과 경기를 펼쳤다. 이 팀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까지 포함되어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경기 시작 전 몸풀기에 나섰을 당시 강호동은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뒤늦게 합류한 조한선은 전직 축구선수였고 당시 포지션은 골키퍼였다.
↑ 사진=KBS 예체능 캡처 |
어수룩한 강호동의 모습만 보다가 조한선의 모습을 본 멤버들은 “진짜 잘한다”라며 극찬을 보냈다.
이에 강호동은 골키퍼 자리에 위혐을 느끼며 긴장한 모습으로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강호동은 몸개그만 펼쳐 멤버들의 웃음을 샀다.
하지만 막상 본경기에 돌입하자 강호동은 돌변했다. 무거운 몸놀림 대신 온몸으로 골을 막아냈고 그가 막아낸 선방만 해도 여러 차례였다. 동물적인 운동신경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강호동의 선전에 깜짝 놀랐고 경기를 마친 후 그에게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며 극찬을 보냈다.
비록 ‘예체능’ 축구팀이 한 골도 넣지 못하며 경기에서 지긴 했지만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18일 러시아와 대한민국의 예선전에 앞서 거리 응원에 나설 예정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