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스튜디오레이블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화요비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호기심스튜디오레이블은 허니핑거식스(한경수·황예린·엉클샘), 김동욱 등이 소속된 회사다.
화요비는 오는 7·8월 디지털 싱글을 먼저 발매한 뒤 가을께 정규 혹은 미니 앨범 발표를 계획 중이다. 디지털 싱글은 실력파 래퍼와 콜라보레이션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이 곡은 가이드 녹음을 마친 상태다. 미디엄 템포의 세련된 멜로디가 흑인 음악 특유의 소울이 묻어나는 화요비의 음색과 잘 어우러진 곡이다.
화요비와 비슷한 시기 데뷔했던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거미 등이 잇달아 컴백해 음악 팬들의 귀를 사로잡은 가운데 그의 활약도 주목된다. 특히 플라이투더스카이 멤버 환희와 화요비는 MBC '우리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출연했던 만큼 이들의 재만남도 관심사가 될 만하다.
화요비는 2000년 1집 '마이 올(My All)로 데뷔했다. 그해 서울가요대상 신인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화려하게 등장한 그는 국내 내로라하는 보컬리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08년 한 차례 성대 수술에도 불구하고 경희대 평화의전당 콘서트와 KBS2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해 변함없는 가창력을 뽐낸 바 있다.
한편 지난 14일 데뷔 14주년을 맞은 화요비는 자신의 SNS에 "태어난 날만큼 감사하고 태어난 날만큼 의미 있다. 좋아하는 일, 사랑하는 일을 직업으로 갖게 돼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 치열하게 음악을 사랑하겠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fact@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