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지난 1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오픈한 '별그대' 세트 전시장은 1주일이 지난 16일까지 총 6000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전체 관람객중 외국인 비율은 약 85%(평일 95%, 주말 75%)에 이르고 있고, 이중 80%가 중화권 관람객이 차지해 '별그대'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도, 미국, 대만, 홍콩 등 다양한 국가의 관람객들도 점점 늘고 있다. 통신사 AFP를 비롯해 일본과 중화권 언론 매체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별그대' 특별체험전에 많은 외국관광객과 외국언론이 찾는 이유는 두 주인공인 천송이(전지현)와 도민준(김수현)의 집을 완벽하게 재현한 것은 물론, 관람객들의 직접 체험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이중 인기가 많은 곳은 도민준의 서재로, 관람객 모두가 도민준 본인 혹은 연인이 된 듯한 기분으로 사진기와 휴대폰 카메라에다 추억을 담아가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현재 수많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세트전시장을 찾고 있고, 방학과 함께 휴가철이 시작되면 더 많은 외국인 뿐만 아니라 국내 관람객들도 더 많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별그대' 세트는 최근 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킬러아이템으로써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한국의 관광수입을 올리는 데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별그대' 특별기획전은 이번 주부터 관람객들이 역할을 나눠 세트 내에서 실제 방송용 카메라를 조작하고, 연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드라마 제작체험장도 마련했다. 주말에는 전시장 앞 광장에서 헬리캠, 타이슬라이스 촬영 등 최첨단 방송장비 시연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준비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8월 15일까지 휴관없이 DDP 알림1관에서 오전 10시부터 밤 10시 사이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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