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날 일각에서 제기된 9월 컴백설에 대해 CJ E&M 측은 말을 아꼈다. CJ E&M 음반사업부 한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장범준의 작업 속도에 따라 앨범 발매 시기는 전적으로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그 시점은 장범준 본인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장범준은 앞서 사실상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새로운 활동을 모색해 왔다. 지난 5월 한 차례 그의 독립설이 불거졌을 때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솔로 앨범에 나서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장범준은 청춘뮤직 측과 올해 초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됐다. 버스커버스커 일원인 브래드와 김형태의 거취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일단 장범준과 함께 하지 않는다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두 사람은 청춘뮤직 측과 여전히 전속계약 상태다.
버스커버스커는 지난해 말 장범준이 결혼하면서 해체설에 시달려왔다. 당시 청춘뮤직은 "이번 시점(장범준의 결혼)을 계기로 밴드로서의 버스커버스커 활동은 잠시 멈추고 각자 하고 싶었던 일을 하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팀 해체나 불화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버스커버스커는 2011년 Mnet '슈퍼스타K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장범준이 작사·작곡한 두 장의 정규 앨범 및 프로젝트 앨범은 '벚꽃엔딩', '여수 밤바다' 등을 명곡 반열에 올려놓으며 단숨에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fact@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