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우는 남자’와 ‘하이힐’ ‘황제를 위하여’가 초반 기대와 달리 조금은 저조한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본 개봉한 ‘우는 남자’와 ‘하이힐’, 마찬가지로 12일 본 개봉한 ‘황제를 위하여’는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하루 전날 전야 개봉으로 대중을 만났다. 장동건과 차승원의 오랜만의 스크린 나들이는 물론 남성관객을 위한 느와르, 거기에 여성관객들까지 사로잡은 오빠들의 거친 매력, 웃음 포인트, 화려한 액션 등이 흥행 요소로 부각돼 기분 좋은 출발을 예고했다.
‘황제를 위하여’ 역시 느와르 달인(?) 박성웅과 물오른 남성미 이민기의 만남, 느와르 개봉작 중 가장 잔인한 영화의 등장, 홍일점 이태임의 노출 등이 흥행 요인으로 한몫 챙길 것만 같았다.
↑ 사진=포스터 |
그러나 ‘엣지 오브 투모로우’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말레피센트’ 등 외화의 막강함 때문인지, 세 작품에 대한 대중의 기대가 높아져서인지 기대만큼의 선전을 보이지 못해 아쉽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월별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1월 ‘변호인’(1096만2106명) 2월 ‘수상한 그녀’(798만9420명) 3월 ‘논스톱’(207만6485명) 4월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391만5897명) 5월 ‘역린’(383만6381명) 6월 현재 ‘엣지 오브 투모로우’(311만9403명)가 1위다. 비교적 한국영화와 외화의 흥행 성적이 얼추 비슷했고, 초반 한국영화의 힘이 거셌다면 갈수록 쟁쟁한 외화 때문에 점점 밀리고 있다.
‘우는 남자’는 3일 전야 개봉부터 현재까지 58만3535명을 돌파했고, ‘하이힐’은 31만6884명 돌파, ‘황제를 위하여’는 34만5822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작품의 손익분기점은 ‘우는 남자’ 260만 정도, ‘황제를 위하여’ 120만 정도다.
↑ 사진=MBN스타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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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