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 “‘아카이브의 유령들’ 참여? 곁눈질한 게 전부”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권율이 넘치는 센스를 발휘했다.

권율 14일 오후 서울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 열린 단편영화 ‘아카이브의 유령들’ 무대인사,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감독님과 배우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평소에도 김종관 감독의 팬이다. 감독님이 뜻깊은 작업을 한다기에 참여하게 됐다. 재미있게 즐겁게 봐 달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 사진=MBN스타 DB

영화를 관람한 후 권율은 “나는 곁눈질한 게 다다. 그런데 다른 분들은 다들 고생한 것 같다. 난 단지 곁눈질만 했는데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 내 곁눈질의 장단점을 알게 됐다”고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권율은 ‘아카이브의 유령들-상영편’인 ‘옛날영화’에 출연했다. 제목 그대도 옛날영화가 상영되는 극장을 주 배경으로 관람하는 관객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이만희 감독의 ‘귀로’와 김태용 감독의 ‘만추’와 함께 상영된다.

한편, ‘아카이브의 유령’은 한국영상자료원 창립 40주년으로 제작된 단편영화로, 발굴(‘모자기행’) 복원(‘시계’) 수집 보존(‘유품’) 상영(‘옛날영화’) 등 네 가지 키워드에 어울리는 짧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