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김성주 송중국 안정환이 중계를 맡은 MBC 브라질 월드컵 경기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들이 중계를 맡은 MBC는 이날 오전 중계한 ‘멕시코 대 카메룬 전’이 3.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는 월드컵 시작 일부터 현재까지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중계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2위는 SBS가 13일 중계한 ‘브라질 대 크로아티아전’으로 2.3%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14일 방송된 KBS2 ‘멕시코 대 카메룬 전’이 그 뒤를 이었다.
방송 3사의 동시 중계 시청률 순위에서도 MBC는 저력을 드러냈다. ‘멕시코 대 카메룬전’에서 MBC는 3.2%, KBS2는 2.0%, SBS는 1.9%를 각각 기록했다.
현재 MBC에서는 김성주가 캐스터,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 송종국이 공동으로 해설 위원을 맡고 있다.
특히 안정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멕시코 대 카메룬’의 경기에서 공격수와 수비수 입장에서 경기를 뛸 때 득과 실에 대해 알기 쉽게 해설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두 차례의 오심 판정에 대해 “A조 경기가 어제 경기도 그렇고 심판들의 미스가 많거든요”라며 “이럴 때는 피파에서 비오는 날은 수영 안경을 쓰게끔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며 웃음을 선사했다.
더불어 송종국이 “안정환 위원님도 수비 많이 하셨죠?”라고 질문하자, 안정환은 “그런 질문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에 집중해야 되기 때문에…. 그 대신 저는 골을 넣었거든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가랭이슛’ ‘코볼슛’ 등 축구선수들이 쓰는 은어를 사용하며 해설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오는 15일에는 콜롬비아:그리스(1:00) 경기와 코트디부아르:일본(10:00)의 경기의 중계방송이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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