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나가 ‘고교처세왕’ 속 최고 연장자(?)의 위엄을 보였다.
이하나는 1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고교처세왕’(극본 양희승 조성희/연출 유제원) 제작발표회에서 스스로 “내가 동안은 맞는 것 같다”고 너스레 떨었다.
‘고교처세왕’을 통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하나는 1982년 출생으로, 상대 남자 배우인 87년생 서인국, 88년생 이수혁보다 나이가 많다. 또 다른 여주인공 이열음은 96년생으로 이하나와 열네 살 차이가 난다.
이에 대해 이하나는 “팬들 사이에 내 별명이 ‘할매’였다. 할매라고 하니까 더 할매가 되는 것 같아서 바꿔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눙쳤다.
이어 “열음이와는 열네 살 차이인 줄 지금 처음 알았다”고 놀라면서도 “그만큼 내가 나이를 잘 생각을 안 하는데, 오랜만에 복귀하는데도 어색하지 않게 받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이하나는 “(내가) 동안은 맞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교처세왕’은 철 없는 ‘고딩’의 대기업 간부 입성기를 그린 로맨킥 코미디 장르 극. 처세를 모르는 단순무지한 고등학생이 어른들의 세계에 입성하면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담을 예정이다.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