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한국 민속촌 인근에 자리한 ‘드라이브M’은 답답한 자동차 안에서만 영화를 감상하던 기존 관행을 탈피,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 극장이다.
메가박스의 대표 야외 상영관인 오픈M을 결합해 야외 테이블과 의자, 그릴 음식으로 캠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어린 자녀와 반려동물까지 동반할 수 있어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국내 최초로 7KW 램프광원 영사기를 도입해 HD의 4배인 4K(UHD)화질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야외 스피커를 설치하고 헤드폰도 대여해 자동차에서 나와 야외 공간에서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하루 2~3차례 영화를 상영하는 드라이브M은 다양한 패키지와 요금제로 관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본 요금제인 ’드라이브 존’은 차 1대당 주중 2만원, 주말 2만 4천원이다. 캠핑 의자와 테이블, 라디오 혹은 수신기 등 편의시설과 푸짐한 그릴패키지가 포함된 ‘스페셜 존’은 주중 4만원, 주말 4만 5천원이다.
드라이브M에서는 기자동차를 타고 오지 않아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자율석’도 운영한다. 1인 의자를 제공하며, 선호도에 따라 돗자리를 가져와 바닥에서도 자유롭게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메가박스 개발기획팀 한안수 팀장은 “그간 자동차 극장은 대체 여가 발달, 낙후된 시설, 먹거리 부족 등의 이유로 2000년대 초반부터 쇠퇴해 왔다”며 “메가박스 드라이브M은 연인만을 위한 공간, 놀거리와 먹거리가 부족한 극장, 답답한 공간으로 인식되어온 자동차 극장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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