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뮤지컬 배우 전성우가 팬들의 기다림 끝에 ‘여신님이 보고 계셔’ 삼연 무대에 오른다.
앞서 전성우는 지난 2013년 1월, 초연 공연 당시 전쟁후유증으로 고통을 겪는 북한군 류순호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당시 순수와 어두운 내면의 상처를 오가는 연기로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전성우는 ‘여신님이 보고 계셔’외에도 ‘스프링 어웨이크닝’ ‘쓰릴미’ ‘블랙메리포핀스’ ‘엠 버터플라이’ 등을 통해 캐릭터 변신과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여 왔다. 때문에 그가 다시 한 번 표현할 류순호 역에 관심이 쏠린다.
이에 전성우는 “작품 자체가 가진 힘을 통해 스스로 힐링을 하게 된다. 이번에도 마음과 몸이 힘들 때쯤,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찾아와준 것 같다. 다른 배우들보다 한 달 가량 늦게 투입되지만, 형들이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셔서 잘 따라올 수 있었다”며 삼연 공연을 다시 선택한 이유를 언급했다.
이어 “초연 무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상상해서 연기하고, 관객들도 상상을 하면서 공연을 보셨던 것 같다. 삼연은 공연장이 커지면서, 눈으로 봤을 때 현실적인 무인도가 배경이 되는 만큼 순호를 표현하는 부분에 다른 점이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