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온몸에 철심 박아…현역 못 간 것 속상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가수 조성모가 현역으로 복무하지 못한 데 데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조성모는 2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에 호스트로 출연, 과거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체한 데 대해 "속상했다"고 말했다.
조성모는 자신을 설명하는 키워드 중 '공익'이 나오자 "저 나름으로는 가장 속상한 부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 뜀틀도 뛰었듯 운동도 잘 했고 싸움은 어디 가서 안 지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1급을 받았다. 군대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성모는 한 예능 프로그램 촬영 도중 큰 부상을 입고 대수술을 받아 이후 공익근무요원으로 배치받게 됐다. 조성모는 "지금 마흔 가까이가 돼서 생각해 보면 제가 그만큼 잘 된 반면 대가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많이 다쳤다. 틀어지고 부러지고, 사지가 안 부서진 곳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익근무를 하는 동안 시간이 날 때마다 몸에 있던 철심들을 하나하나 제거했다. 오해하시던 분들은 계속 오해를 하셨다. 그런데 저는 다 해명을 할 수가 없으니까"라며 답답해했다.
이어 "저 나름은 (현역으로 안 간 게 아니라) 못 간 것"이라며 "제가 (과거로) 돌아간다면, 방법이 있다면 가고싶다. 제가 너무 속이 상해 작가들에게 (수술 자국 및 흉터를) 보여드리기까지 했다"고 덧붙이며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