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벼라기’ 은지원 팬 “결혼했으면 잘 살기라도 하지” 돌직구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은지원에게 한 팬이 당혹스러운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별바라기’에서는 17년 동안 은지원의 팬이었던 한 여성팬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뽐내 화제가 됐다.
이날 MC 강호동은 “은지원이 좋아서 가슴 아팠던 때는 언제냐”고 물었고 해당 팬은 “결혼 발표하신 건 좋은데 호동 오빠랑 같이 하는 KBS 그 예능에서 기자들 모아놓고 결혼발표를 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은지원의 팬은 “보통은 팬카페에 ‘좋은 사람이 생겼다’고 미리 발표를 한다. 하다못해 신비주의 서태지 씨도 그렇게 한다”며 “해명글을 기다렸는데 안 올라오더라”고 팬들에게 먼저 결혼을 알리지 않아 서운했다고 토로했다.
이어서 팬은 “가셨으면 잘 살기라도 하지”라고 은지원의 이혼을 언급해 모든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스튜디오가 초토화되자 팬은 급히 수습하기 위해 “이거 (방송) 나가면 안 될 것 같다. 팬들한테 맞을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은지원은 “괜찮다”면서도 “속이 좁네. 좋아하고 응원해주는 친구들한테 차마 미안해서 말을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팬은 “일단 팬을 그렇게 졸렬하게 봤다는 게”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고, MC 강호동은 “방송 끝나고 각자 등 돌리고 각자 가라”며 정리해 또 한 번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별바라기 은지원을 접한 누리꾼들은 “은지원, 진짜 팬은 가족이다” “은지원, 왜 그랬어” “은지원, 은지원이 잘못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