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세월호 참사에 1억 원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 측은 29일 "전지현이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전지현의 기부는 이날 오전 전지현의 본명 '왕지현'이라는 이름으로 적십자에 기부된 거액을 담당 부서에서 확인하던 중 밝혀졌다.
전지현 측은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된 학생들의 소식과 애절한 유가족들의 사연을 접할 때 마다 전지현 씨가 '가슴이 먹먹하다'며 '남은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작은 마음이지만 희생자 가족과 아픔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전지현은 앞서 2012년 결혼 당시 축의금을 모두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전지현뿐 아니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김수현, 하지원,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출연진 등이 기부에 동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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