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혁이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의 주연으로 합류했다.
29일 오종혁 소속사 DSP미디어에 따르면 오종혁은 비극적 운명을 타고난 쌍둥이 형제 ‘에디’ 역에 낙점됐다. 뮤지컬계 슈퍼스타 송창의, 조정석과 함께 피보다 붉고 진한 형제들의 휴먼드라마를 연기한다.
극 중 오종혁이 연기하게 될 ‘에디’는 형인 ‘미키’와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쌍둥이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부유한 라이언즈 집안과 찢어지게 가난한 존스턴 부인의 집으로 각각 입양을 가게 된다.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온 이들은 7살이 되던 해, 이 둘은 운명처럼 서로에게 끌려 의형제를 맺게 된다.
특히 쌍둥이 ‘미키’와 ‘에디’ 역할의 배우는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20여 년의 세월을 특수 분장 없이 표현해야한다.
그동안 뮤지컬 활동을 이어온 오종혁은 군 제대 후 ‘그날들’ ‘쓰릴 미’ ‘공동경비구역 JSA’ 등 대형 뮤지컬 작품에 연속 출연했다.
한편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는 쌍둥이 형제 ‘미키’와 ‘에디’의 엇갈린 운명을 비극적이지만 감동적
한국 공연을 위해 웨스트엔드 최고의 연출가 글렌 월포드(Glen Walford)가 내한해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는 작품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오는 6월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