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2주 연속 결방됐던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녹화가 재개됐다.
28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개그맨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방송인 정준하, 노홍철, 가수 하하로 이루어진 ‘무한도전’ 팀이 이날 서울 모처에서 약 3주 만에 녹화를 재개했다. 이날 녹화는 음주운전으로 길이 자진하차한 후 6인체재로 정비한 뒤 갖는 촬영이기도 하다.
지난 17일 ‘스피드 레이서’ 특집 촬영을 위해 서울 여의도 모처에 모였던 ‘무한도전’ 팀은 세월호 참사 후 전국민이 애도를 표하는 가운데 더 이상 촬영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 예정됐던 녹화를 취소한 뒤 해산했었다.
예정된 녹화까지 취소하며 모두가 침묵으로 추모의 뜻을 표하는 사이 ‘무한도전’의 멤버였던 길이 22일 음주운전 사실이 경찰에 적발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고, 결국 책임을 지고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무한도전’은 길의 음주운전 파문으로 예정됐던 22일 녹화까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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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28일 현재 편성표를 통해 오는 5월 3일 ‘무한도전’이 방송 정황화를 알렸지만, 상황에 따라 결방될 가능성도 크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