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이준기·보아 등 한류스타 팬들도 `세월호 사고` 모금 동참

아이돌그룹 팬들을 비롯해 장근석과 이준기, 보아 등 한류스타 팬들도 세월호 구조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장근석 공식 팬클럽 측은 18일 오후 “세월호 사고 현장 인근 농협하나로 마트로 송금한 내역을 공식 팬카페에 게시했다. 마트에서 체육관 현장과 실시간 연락해 필요한 물품들을 지금도 배달하고 있다”는 글과 함께 거래 내역을 공개했다. 무려 500만원이 넘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이준기의 팬들도 팬카페에서 모금을 진행 중이다. 팬들은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모인다면 기적은 꼭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모금 진행 합니다”라며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준기는 19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생일파티 겸 팬미팅을 취소하기도 했다.
디시인사이드 보아 갤러리에서도 모금을 시작했다. 19일 해당 게시판에는 “보아갤러리 이름으로 구호물품 구매하여 월요일 이후에 발송할 예정”이라며 모금 시작을 알렸다. 운영자는 절대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며 자발적 참여를 강조했다. 현재 진도 현장에 있는 유가족 및 생존자 가족들에게 필요한 생필품과 식품에 대해 의견을 조율 중이다.
앞서 엑소·B.A.P·인피니트·빅스·갓세븐 등 국내 유명 아이돌 그룹 팬들이 좋아하는 스타의 이름으로 진도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도를 표함과 동시에 성숙해진 팬덤 문화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것. 이에 한류스타 팬들도 가세해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