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요 예능 프로그램이 전면 결방된다.
18일 MBC에 따르면 매 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 ‘사남일녀’와 11시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가 모두 결방, MBC 뉴스특보 진도해상 여객선 침몰 방송으로 편성 변경된다.
MBC는 이날 오전 프로그램도 모두 결방, 뉴스특보를 방송 중이다. 오후에도 대부분의 시간대 여객선 침몰 관련 뉴스특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MBC뿐 아니라 KBS, SBS 등 지상파 3사 모두 당일 예능 프로그램을 모두 결방하고 뉴스특보 및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대체한다.
KBS는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사랑과 전쟁’,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이 결방된다. 대신 ‘다큐공감’, ‘KBS 파노라마’ 등이 대체 편성된다.
드라마 ‘천상여자’와 KBS 1TV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정상 방송된다고 공지되어 있으나, 이 역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도 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탑승자 475명 가운데 18일 오전 8시 기준 생존자는 179명, 사망자는 25명이다. 현재 271여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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